구글 산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부문인 딥마인드(DeepMind) 직원 200여 명이 구글의 국방 계약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딥마인드 직원들은 지난 5월 구글의 국방 계약에 대한 우려를 담은 내부 서한을 돌렸다.
5월 16일자 서한에서 직원들은 "군사 조직과의 계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구글이 이스라엘 군에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들을 언급했다.
직원들은 "군사 및 무기 제조와의 관여는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AI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 지위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사명 선언문과 명시된 AI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서명 직원 수는 딥마인드 전체 직원 중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지만, 이번 서한은 구글과 딥마인드 사이의 문화적 충돌을 암시한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했으며, 2018년에는 딥마인드의 기술을 군사나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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