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유명 매체를 다수 보유한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와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AI 챗봇 'ChatGPT'와 검색 프로토타입 'SearchGPT'에서 뉴요커, 보그, 와이어드 등 컨데나스트 산하 매체의 기사를 볼 수 있게 된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로저 린치 컨데나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다년" 계약에 오픈AI의 금전적 지불이 포함된다고 암시했다. 컨데나스트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오픈AI가 컨데나스트의 콘텐츠로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컨데나스트는 오픈AI와 콘텐츠 사용 및 게재에 관한 계약을 맺은 최신 언론사다. 오픈AI는 이미 AP통신, 악셀 슈프링거, 더 애틀랜틱, 파이낸셜타임스, 뉴스코프, 타임 등과 유사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이러한 계약들이 기자와 편집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이뤄지고 있어 일부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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