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X 벤처스, 멀티체인 인프라 및 사용자 경험에 중점 투자

HTX 벤처스는 2024년 상반기 투자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동안의 전략적 투자와 중점 분야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HTX 벤처스는 웹3(Web3)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6개의 주요 분야에 집중 투자하였으며, 총 23개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TX 벤처스의 핵심 투자 분야 중 하나는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 금융(BTCFi)이다. 비트코인은 안전하고 널리 인정받는 네트워크이지만, 스마트 계약 기능이 부족해 디파이(DeFi)에서의 활용은 제한적이었다. 2024년 중반 기준 BTCFi의 총 잠금 가치(TVL)는 약 12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0.09%에 불과하다. 반면, 이더리움의 TVL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약 14%로,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큼을 시사한다.

HTX 벤처스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바빌론(Babylon)과 바운스빗(BounceBit)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바빌론은 비트코인을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에 대한 스테이킹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바운스빗은 다양한 디파이 제품의 기초 인프라를 제공하는 중앙 집중식 플랫폼으로, 비트코인의 활용성을 저장 가치 이상의 영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HTX 벤처스는 멀티체인 인프라 개발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여러 레이어 1 및 레이어 2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HTX 벤처스는 모나드(Monad)와 어베일(Avail)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모나드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의 성능과 확장성을 병렬화를 통해 개선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어베일은 롤업의 분산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한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

고급 블록체인 솔루션이 광범위한 수용을 얻기 위해서는 접근 가능하고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HTX 벤처스는 사용자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웹3 소셜 애플리케이션 토모(Tomo)와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토모는 사용자의 온라인 존재감을 보편적인 소셜 지갑으로 변환하고, 소셜 상호작용에 금융 인센티브를 포함시킨다.

HTX 벤처스의 투자 전략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다양한 블록체인 부문에서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HTX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HTX 벤처스는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에 자본을 계속 할당하여 블록체인 분야의 주요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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