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동안 투자 자문사들이 스팟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늘리는 가운데, 헤지펀드의 지분은 소폭 감소했다고 코인베이스(Coinbase)가 보고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8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 자문사들이 스팟 비트코인 ETF 보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로커리지 회사들이 이 펀드에 대한 실사를 완료함에 따라" 이 비율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동안 투자 자문사로 분류된 기관 투자자의 비율은 3% 증가하여 전체 기관 투자자의 9%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3-F 양식을 제출해야 하는,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업들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여름철(6월~8월) 동안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금융 자문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월 18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9.86% 하락했다.
한편,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스팟 비트코인 ETF와 비트코인 선물 계약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베이시스 트레이딩'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2분기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15% 증가하여 27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동안 "ETF 복합체"에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총 24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해당 기간 동안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2분기 초인 4월 1일 약 7만1333달러로 시작했으나, 6월 30일 기준 6만888달러로 하락하여 약 14.6%의 감소를 기록했다. 스팟 비트코인 ETF가 1월 11일에 출시된 이후 총 173억500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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