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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레버리지 롱 ETF 'MSTX'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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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6 (금)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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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언스 ETF(Defiance ETFs)가 미국에서 거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단일 주식 레버리지 롱 상장지수펀드(ETF)인 MSTX를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디파이언스 ETF의 보도자료에 따라 MSTX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 175% 롱 일일 목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티커: MSTR)은 올해 약 98% 상승했으며 최근 주식 분할 이후 현재 주당 약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파이언스의 실비아 자블론스키(Sylvia Jablonski) CEO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 ETF 승인으로 미국 기반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더 큰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자블론스키는 보도자료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롱 레버리지 ETF인 MSTX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롱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잠재력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비해 본질적으로 더 높은 베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STX는 투자자들이 ETF 래퍼 내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디파이언스 ETF는 더 높은 위험과 전술적 기회를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을 위한 테마 및 레버리지 ETF에 중점을 둔다. ETF 제품군에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머신러닝, 양자 컴퓨팅 섹터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들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최대 보유자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는 7월 31일 기준 22만65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디지털 자산 보유의 평균 구매 가격이 비트코인당 3만5158달러이며 총 비용은 75억3800만 달러라고 밝혔다.

ETF 유입은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5일 8136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2일간의 긍정적인 자금 흐름을 마감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5687만 달러의 순유출로 펀드 중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의 FBTC가 1805만 달러, 아크와 21쉐어스의 ARKB가 677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57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의 IBIT가 268만 달러, 프랭클린의 EZBC가 342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두 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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