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에는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감소로 최대 6회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으나,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이 예상은 한두 번의 금리 인하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7월 30-3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금리 선물 시장은 이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2024년 초에는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감소로 인해 올해 최대 6회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이 예상은 한두 번의 금리 인하로 줄어들었고, 최근 몇 주 동안 예측은 대체로 유지되었다. 경제가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이 같은 전망이 나온 것이다.
연간 GDP 성장률은 4분기 3.4%에서 1분기 1.4%로 하락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PCE) 지수는 4월 2.7%에서 5월 2.6%로 둔화되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다.
연준 정책에 대한 예측을 보면, CME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은 9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99.8%, 12월까지 최소 두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97.4%로 보고 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7월 30-3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금리 선물은 이때 금리 인하 가능성을 6.7%로 보고 있다.
금리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는,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계좌와 머니마켓펀드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택, 자동차, 신용카드 및 개인 대출의 금리도 높아진다.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빌 더들리(Bill Dudley)는 한동안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다음 주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그는 블룸버그에 "상황이 변했다"고 썼다.
그는 "수년간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는 연준이 경제를 둔화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은 2023년 3월부터 7월까지 11번 금리를 인상했다.
"이제 연준의 경제 냉각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소비, 주택 및 고용이 둔화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작년 3.6%에서 6월 4.1%로 상승했다.
이 모든 것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결합하면 더들리(Dudley)는 지금 금리 인하를 촉구한다. "금리를 인하해도 이미 경기 침체를 막기에 너무 늦었을 수 있지만, 지금 지체하면 불필요하게 위험이 커진다"고 그는 말했다.
뱅가드(Vanguard)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5.25%-5.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예측과 변함없다. 연방기금금리는 은행 간 하루 대출에 적용된다.
경제 성장 지속, 고용 모멘텀, 그리고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유리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면 9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2024년에 연준이 정책 금리를 한 번 이상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지수가 5월 2.6%에서 12월에는 연간 2.9%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주거 및 기타 서비스 가격은 올해 내내 끈질기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임금 상승은 서비스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경제에 관해서는 "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2023년 GDP 성장을 이끌었던 생산성과 노동 공급 증가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뱅가드(Vanguard) 경제학자들은 말했다. 그들은 올해 전체적으로 2% 성장을 예측했다.
한편, 뱅가드(Vanguard) 분석가들은 미국 주식이 향후 10년 동안 연간 3.4%에서 5.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6월 1일 기준). 이는 MSCI 미국 광범위 시장 지수(MSCI US Broad Market Index)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예측은 가치평가, 수익 및 배당 분석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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