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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대선 전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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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24 (수)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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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Mercer LLC)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연말까지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점점 뜨거워지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 연준이 관여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이사라면 대선 이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자고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후만 카베(Hooman Kaveh)는 화요일 멜버른에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자산운용사인 머서는 여전히 올해 말까지 두 차례의 미국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포기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새로운 상대인 카말라 해리스와 맞붙게 되면서 그 시나리오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카베는 말했다.

'경제 성장은 견조하고, 고용은 다소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양호하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다'라고 카베는 말했다. '상황이 괜찮아 보이는 한, 연준의 현재 정책이 국내 또는 국제 요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재선된다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이 2026년 5월까지 연준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서는 자문사이자 보험사인 마시 맥클레넌(Marsh McLennan)의 일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4,92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카베는 이번 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태평양 글로벌 투자 포럼에서 정치적 변화에 대한 질문이 주요 투자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분명히 논쟁이 될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어떠한 간섭도 최소화하려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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