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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 2.98달러 찍고 0.50달러로 폭락…바이낸스 상장 왜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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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6 (일)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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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이 2.98달러에서 0.50달러로 급락하면서,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못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유동성 부족, 불투명한 토크노믹스, 법적 리스크, 중앙화 구조 등이 상장 장애물로 지적된다.

파이코인(PI), 2.98달러 찍고 0.50달러로 폭락…바이낸스 상장 왜 못하나 / TokenPost Ai

파이코인(PI)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2.98달러까지 치솟은 뒤 0.50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을 보이면서, 주요 거래소 상장 여부가 다시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파이코인은 0.6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1% 이상 하락한 상태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되지 않은 점이 투자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호찌민에 본사를 둔 카보캐피털(Cabo Capital)의 창립자 응우옌 하 민 통(Nguyễn Hà Minh Thông)은 “파이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자체 생태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는 분위기가 있지만,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거대 거래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한 실제 시장 가치를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바이낸스에 상장되지 못한 이유로 △공개 시장의 제한적 유동성 △불투명한 토크노믹스 △규제 리스크 △중앙화 구조 △시장 거래 활동 부족 등을 꼽고 있다.

먼저, 파이네트워크는 2024년 말 메인넷을 출범했지만 현재까지 ‘폐쇄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즉, 거래가 자체 생태계 내에서만 이뤄지는 탓에 외부 사용자들은 투명한 블록체인 기록을 확인하기 어렵고, 이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장에 필요한 검증성에 제약이 된다는 평가다.

또한, 알려진 총공급량은 1천억 개에 달하지만 실제 유통량은 68억 개 수준에 불과하며, 최근 파이코어팀이 아무런 공지 없이 1천만 개를 소각하면서 가격 조작 우려도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바이낸스가 상장 기준으로 삼는 ‘명확한 토큰 분배 데이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규제 문제도 걸림돌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 규제당국으로부터 각종 법적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는 상장 전 프로젝트의 준법성을 우선 검토한다. 반면, 파이네트워크는 공식적인 규제기관의 인증을 받지 못했고, 특히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며, 중국에서는 다단계로 분류된 바 있어 법적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파이코인의 일일 거래량과 유동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현재 대부분의 거래가 텔레그램 기반의 OTC나 OKX, HTX 등 변동성이 큰 중소형 거래소에서 이뤄지고 있어 시장 유효성 자체를 담보하기 어렵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는 높은 중앙화가 지적된다. 파이네트워크의 메인넷 노드는 모두 코어팀이 직접 통제하고 있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처럼 분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는 거리가 멀다. 탈중앙화를 중시하는 바이낸스의 상장 기준과 대치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파이네트워크가 바이낸스를 비롯한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선 메인넷의 개방, 명확한 토크노믹스 공개, 규제 적합성, 시장 유동성 확보, 탈중앙화를 향한 구조 개편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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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4.07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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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5.04.07 1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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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07 10:11:1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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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

2025.04.07 0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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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

2025.04.07 00:23:2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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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4.07 00:03:1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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