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배터리 제조업체 바르타(Varta)는 포르쉐(Porsche)의 지분 참여 가능성을 포함한 두 가지 구조조정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은 보상 없이 주식을 잃을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배터리 제조업체 바르타(Varta)는 일요일 포르쉐(Porsche)가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을 포함한 두 가지 구조조정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바르타는 성명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는 기존 오스트리아 최대 주주 마이클 토이너(Michael Tojner)와 포르쉐를 포함한 잠재적 신규 투자자들과 관련이 있으며, 다른 하나는 금융 채권자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바르타는 독일의 기업 안정화 및 구조조정법에 따라 관련 법원에 개편을 통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조치가 없으면 회사는 자본을 소모하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이 4억 4천만 유로(약 4억 7천 9백만 달러)인 바르타는 이달 초 포르쉐와의 잠재적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 투자는 포르쉐가 바르타의 V4Drive 사업의 대주주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요일 성명에 따르면, 포르쉐는 바르타 자체에 직접적인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
포르쉐는 자본 증가를 통해 V4Drive의 대주주가 되기 위한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
포르쉐는 성명에서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은 바르타 AG의 건전한 재무 기반이다. 특정 상황에서는 바르타 AG 전체의 재무 구조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바르타는 4월에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2026년 말까지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재자본화 옵션을 모색 중이었다.
바르타는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어느 것이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신속히 내리기를 희망하며, 이는 부채 자본 또는 구조조정 조치를 위한 고액 두 자릿수 백만 유로의 부채와 자본의 조합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바르타는 두 제안 모두 그룹의 주식을 0으로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토이너를 제외한 기존 주주들이 보상 없이 주식을 잃게 되고 주식이 상장 폐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채권자 그룹에 대한 상당한 부채 탕감과 잔여 청구권의 연기가 계획되어 있다"고 바르타는 말했다.
바르타는 어떤 제안도 주주총회에서 필요한 다수를 얻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으며, 제안된 구조조정이 법원에서 승인되면 투자자 승인 없이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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