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미국 지사인 ‘바이낸스.US’가 18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부터 고객 등록을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13개 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바이낸스.US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US 계정을 개설할 수 없는 13개주는 알라바마, 알래스카,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버몬트, 워싱턴이다.
거래소는 “해당 주에서 바이낸스.U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당황스럽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뿐이며 이러한 주에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인낸스의 미션이라는 사실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입하고, 계정 인증 단계를 거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테더, 달러 예치가 가능해진다. 거래소는 출시를 기념해 11월 1일까지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미국 거래소가 바이낸스닷컴과 분리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 바이낸스.US 지원 계획을 발표한 직후, 바이낸스닷컴의 미국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전했다.
바이낸스.US는 리플 경영진 출신인 캐서린 콜리가 이끄는 핀센 등록기업 'BAM트레이딩서비스'가 별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고객의 암호화 자산도 바이낸스.US 월렛에 저장된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선물 플랫폼, 렌딩 플랫폼 등, 다양한 방향으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