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용자 자금 유치를 위해 대부(lending) 서비스를 시작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는 대부 서비스 '바이낸스 렌딩(Binance Lending)'을 공식 출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미 달러 연동 USDT, 이더리움클래식(ETC), 바이낸스 BNB를 빌려주고 이자를 벌 수 있다. 신청은 28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받으며, 첫 이자 계산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초기 대부 상품은 14일 고정 만기로 연 수익률은 BNB 15%, USDT 10%, ETC 7%다.출처: 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전체 신청 한도를 20만 BNB, 500만 USDT, 2만 ETC로 잡았다. 상품 전체가 신청되면, 거래소는 만기 후 즉시 1150 BNB, 1만 9178 USDT, 53 ETC의 이자를 지급하게 된다. 약 5만 달러 상당이다.
거래소는 연 수익률을 시장 반응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이용자 계정 당 한도는 500 BNB, 100만 USDT, 1000 ETC다.
거래소는 "새 코인 및 토큰을 평가하고, 수요에 따라 대출 상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상품은 매주 월요일 공개되어 수요일부터 신청이 가능해진다.
바이낸스는 지난달부터 마진거래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선물 거래 지원을 준비하는 등 사업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