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기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지사를 오픈한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는 BAM 트레이딩 서비스과의 협력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US’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은 이미 바이낸스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지만, 거래소의 공식적인 미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랫폼은 BAM이 운영하며, 바이낸스 지갑과 매칭 엔진 기술을 사용한다. 정확한 플랫폼 개설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CEO 자오 창펑은 성명을 통해 “마침내 바이낸스US를 출시하게 됐다. 바이낸스닷컴의 보안과 속도, 유동성을 북미 지역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협력사인 BAM이 바이낸스US를 이끌게 된다. 규제를 준수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AM 트레이딩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자금서비스업체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FinCEN)에 등록돼있다. 하지만 등록 문건은 업체가 기관에 직접 제출한 내용만 반영한 것으로 “본 자금서비스업체가 제출한 정보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표시하고 있다.
BAM은 암호화폐 장외시장 거래업체 코이트레이딩(Koi Trading)의 관리 솔루션 부문 코이 컴플라이언스(Koi Compliance)와 작업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핀센에 등록된 BAM의 주소는 코이 주소와 동일하다. 바이낸스랩은 지난 1월 24일 코이 트레이딩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BAM의 한 관계자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과 기술을 제공하는 바이낸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바이낸스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