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앵커리지 디지털(AKA: Anchorage Digital)이 골드만삭스 전 임원 코니 슈메이커를 이사회에 추가했다. 현재 슈메이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홀딩스의 COO 겸 CFO로 재직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앵커리지 디지털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서 인가받은 유일한 암호화폐 은행이다. 다른 기관들인 팍소스(Paxos)와 프로테고(Protego)는 OCC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으려 시도했으나 잠정 인가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촉발된 기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앵커리지 디지털의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대변인은 전했다.
목요일 발표에서 앵커리지 디지털은 이사회 확장이 "안전하고 보안성이 뛰어나며 연방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에 대한 증가하는 기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앵커리지 디지털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네이선 맥컬리(Nathan McCauley)는 회사 대변인을 통해 코인데스크에 슈메이커의 전통 금융 분야에서의 경력이 회사 성장에 "귀중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에서 상업 은행 부문을 구축한 그녀의 경험이 앵커리지 디지털의 업무에 "매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코니를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 이사회에 추가함으로써 연방 규제를 받는 서비스를 통해 기관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 있다"고 맥컬리는 말했다.
슈메이커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골드만삭스 자산 관리(GSAM)의 성장을 감독하며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로 재직했다. 이후 골드만삭스의 최고 행정 책임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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