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기관들이 공동 설립한 기관급 암호화폐 거래소 EDX마켓이 암호화폐 수탁 협력사로 '앵커리지 디지털'을 선정했다.
22일(현지시간) EDX마켓은 자체 청산 사업을 위한 수탁 솔루션 제공업체로 앵커리지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EDX마켓은 시타델 증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찰스 슈왑 등이 설립한 기관급 암호화폐 거래소다. 패러다임, 세콰이어캐피털, 버츄 파이낸셜 등의 지원도 받고 있다.
6월 가동을 시작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4종에 대한 거래를 지원한다.
지난달 거래 플랫폼 '탈로스(Talos)'와 통합해 40여개 유동성 네트워크로 접근성을 확대했다.
연내 청산기관 'EDX 클리어링'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본 및 운영 효욜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단일 청산 절차'를 통해 EDX마켓 상에서 이뤄진 거래를 청산하며,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이 거래 자산의 수탁을 담당한다.
EDX마켓은 앵커리지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연방 인가를 받은 디지털 자산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밀 나자랄리 EDX CEO는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은 미국에서 유일한 연방 인가 암호화폐 은행으로, 규제를 이행하는 강력한 청산 사업을 지향하는 EDXㅡ를 지원할 이상적인 협력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앵커리지가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 리스크 및 준법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기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디오고 모니카 앵커리지 대표는 "기관급 이용자를 위한 수탁과 거래 기능의 분리는 가능할 뿐 아니라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통 금융과의 협업이 기관급 암호화폐의 다음 단계를 여는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