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미국 뉴욕 월가에서 만든 가상자산 거래소가 출범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찰스 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6개 상위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EDX 마켓'(이하 EDXM)를 오픈한다.
현재 최고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팍소스(PAXOS)와 파트너쉽을 맺어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DXM는 기관 및 기업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신뢰도를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투명성과 기술력을 중점으로 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월가에서 검증된 기술 인프라를 제공받는다.
EDXM에서 지원하는 코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이다.
현지 관계자는 "멤버스 증권거래소(MEMX)로부터 기술적 인프라를 지원받는다"고 전했다.
입증된 기술과 전통 금융 시장에서 얻은 경험, 풍부한 유동성 등을 통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할 것 이라는게 EDXM 측 입장이다. MEMX는 지난 2019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찰스 슈왑, 시타델, 모건 스탠리 등이 합작해서 설립한 증권 거래소다.
한편,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10년 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당시 한화 약 496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은 보고서에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인프라 논의에서 응용 논의로 전환하면서, 10년간 지속될 암호화폐 응용 혁신 '황금기'의 기반을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전체 수익이 10년 동안 16배 증가해 현재 250억 달러(한화 약 31조원)에서 2033년 4000억 달러(한화 약 49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이끄는 '온체인 수익'이 기존 15% 비중에서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