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 2025년 20만 달러 전망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이 2025년 18만~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20일 X(옛 트위터)에서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현재 8만 4000달러인데, 2025년에는 18만~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강하게 믿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5일 후 비트코인은 9만 36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앞서 4월 18일에는 "2035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 경고를 귀담아들은 사람들은 지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가올 대공황으로 수백만 명이 가난해질 수 있지만, 행동에 나서는 소수는 큰 부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도 4월 저성장과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도 혼자만의 의견은 아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지난해 5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요사키의 투자 조언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4가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봤다.

소득과 자산의 차이를 이해하라

그는 "부자들은 소득 명세서가 아닌 자산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소득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자산은 자동으로 수입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봉 1억 원 이상 고소득자의 절반이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과 부채의 구분이 중요하다

기요사키는 자산과 부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산은 돈을 벌어주고, 부채는 돈을 빼앗아간다"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택 가격 폭락을 예로 들며, 빚으로 구매한 자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금융 교육의 중요성

"문자와 숫자에 대한 무지가 재정적 어려움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과 이자 상환의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44~59세 X세대의 절반이 은퇴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지식과 성공의 상관관계

기요사키는 "높은 학력과 직업적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재정적으로는 문맹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인 회계, 예산 관리, 투자, 세법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많은 이들의 현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