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DePin 프로젝트 성장 주목할 만해"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최근 'DePIN: 공급의 성장과 초기 수요 증가 징후'라는 보고서를 통해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프로젝트의 급성장을 조명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약 1.5조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DePin 프로젝트가 혁신적이며 인프라 부문의 탈중앙화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토큰 인센티브로 비용 절감

DePin 프로젝트는 운영 비용을 제3자에게 아웃소싱하고 프로젝트의 토큰으로 보상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컴퓨팅, 에너지, 통신,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슬림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DePIN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인프라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교란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주목한 대표적인 DePin 프로젝트로는 하이브매퍼(Hivemapper)와 헬륨(Helium)이 있다. 하이브매퍼는 블록체인 기반의 최초의 탈중앙화 지도 제작 네트워크로, 운전자가 대시캠을 설치하고 도로 지도 작성에 기여하면 하이브매퍼(HONEY) 토큰을 얻는다. 하이브매퍼는 31개월 동안 전 세계 도로의 21%를 지도화했으며, 기여자 수는 6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헬륨(HNT)은 최대의 탈중앙화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T-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약 1만3000개의 핫스팟으로 확장했다. 헬륨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제한 전화 요금제를 제공하며, Dune 대시보드에 따르면 9만3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공급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 불균형은 DePin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과 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DePin 생태계는 1215개의 활성 프로젝트와 470억 달러의 총 시가총액으로 번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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