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솔루션 비트페이(BitPay)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지원한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제 비트페이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제미니달러, USD코인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번 지원에 대해 “비트페이가 이더리움을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앞장서며, 이더리움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열고 있다”며, 이더리움과 비트페이가 "암호화폐의 실사용을 늘려가는 혁신기업으로 함께 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트페이는 이더리움이 널리 도입돼있으며, 광범위한 실사용 사례를 지원하고 있어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트페이 CEO 스테판 페어(Stephen Pair)는 “이더리움은 시총 기준 대형 암호화폐로 수천 개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지원이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비트페이는 2011년 설립된 법정화폐·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로 작년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지난해 7월에는 뉴욕의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미국 플로리다 카운티, 오하이오주 암호화폐 납세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대형 여행사 코퍼레이트 트래블러, 위키피디, NBA 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미국 대형 통신사 AT&T 등의 암호화폐 결제를 돕고 있다.
비트페이는 앞으로 지원 암호화폐를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업체는 "전 세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손쉬운 결제를 목표로, 정기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어제(16일) 195달러를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네트워크 수요를 보여주는 가스 사용량과 함께 이더리움의 새로운 랠리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4시 45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51% 오른 199.23달러, 한화 23만 546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