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트코인 세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Bitpay)는 스타트업 ‘리펀도(Refund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환급 받을 비트코인 지갑 주소와 고객확인절차(KYC)를 위한 기본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 세무 당국이 환급금을 보내면 비트페이가 이를 처리해 비트코인을 납세자 지갑으로 전송한다.
기업은 리펀도의 ‘코인RT(CoinRT)’ 상품을 통해 국세·지방세 환급금 전액 또는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는 은행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낮은 수수료로 빠르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리펀도의 CEO 로저 친칠라(Roger Chinchilla)는 "예금계좌가 없는 경우,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국제 송금을 진행하는 경우"에 비트코인이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펀드 공식 사이트는 코인RT가 환급 액수와 상관없이 34.95달러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있다. 비트페이는 보통 수수료 1%를 부과한다.
비트페이는 2011년 설립된 거래 처리업체로 작년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미국 플로리다 카운티, 오하이오주 암호화폐 납세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니스필 시와 함께 1년간 시범으로 암호화폐 자산세 납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