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업체 비트페이(BitPay)가 뉴욕의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획득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페이는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한 8번째 기업으로 뉴욕의 개인 및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트페이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암호화폐 서비스업체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일반 매장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의 자회사 슈미츠 내츄럴스(Schmidt's Naturals), 미국 플로리다 주 세무서 등 민간 및 공공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뉴욕 주 하원의원인 패트릭 넬슨(Patrick Nelson)이 비트페이를 통한 암호화폐 후원금 수용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뉴욕 금융서비스부는 해당 승인에 앞서 자금세탁방지법(AML), 고객알기제도(KYC), 사기 예방, 사이버 보안 등 비트페이의 규정 준수 수준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페이의 CEO 스티븐 페어(Stephen Pair)는 "뉴욕은 엄격한 암호화폐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라이선스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 승인을 위한 노력들이 뉴욕에서의 사업 기회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월 비트페이는 사용자 조항을 개정하면서 주류 시장에 편승하기 위해 규제 기준을 준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앞서 스퀘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비트플라이어 미국, 코인베이스, XRP II, 서클인터넷 파이낸셜 또한 해당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사업 보폭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