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서 비트페이가 미 달러 연동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의 비트코인 결제 처리 업체 비트페이가 당사의 결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190곳의 상점에서 스테이블코인 2종, 제미니달러(GUSD)와 USD코인(USDC)을 지원한다.
비트페이 측은 "우리는 전 세계에 암호화폐를 활용한 신속하고 안정적이며 저렴한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이번 제미니달러와 USD코인 도입은 기존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를 대신해 좀 더 안정적인 코인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지역의 물리적 관할권에 따라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로만 결제 처리를 진행했고 모든 결제는 결제 처리 하루 내 이뤄졌다. 여기에 이제 스테이블코인 2종이 추가된 것이다.
USD 코인은 서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출시한 코인으로 비트메인, 골드만삭스 등 유명 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한편, 비트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중 주목과 논란을 동시에 받고 있는 테더(USDT)를 서비스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는 테더의 미 달러와의 연동성과 안전성에 제기된 논란을 의식한 비트페이 측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팍소스트러스트가 발행한 팍소스스탠더드토큰(PAX) 또한 거래 코인에서 제외됐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