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통신사 AT&T가 통신 요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암호화폐로 납부된 통신료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가 처리한다. 비트페이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2만 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AT&T 케빈 맥돌먼 부대표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있다.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할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페이는 기업의 암호화폐 결제를 처리하는 최대 기업”이라며, “비트페이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AT&T 암호화폐 결제는 통신료에만 적용되며, 스마트폰 구입 등 AT&T 매장에서는 활용되지 않는다.
비트페이는 2011년 설립된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로 지난해 7월 뉴욕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현재 플로리다 카운티, 오하이오주 등의 암호화폐 납세 처리를 지원하고, 영국 대형 여행사 코퍼레이트 트래블러, 위키피디아 등의 암호화폐 결제를 돕고 있다.
AT&T는 공급망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블록체인 플랫폼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솔루션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독자의 소셜미디어 거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히스토리 맵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