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NBA 농구팀 중 두 번째로 경기 티켓과 상품 구입에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BitPay)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소식을 전하며, 기업이 결제 처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구단주 마크 큐반은 유명한 기술 투자자로 작년 초 비트코인으로 경기 티켓 구매가 가능해질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마크 큐반은 암호화폐 헤지펀드·ICO 투자, 2017년 8월 이더리움 기반 머큐리 프로토콜(Mercury Protocol) 출시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해서는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큰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근본적으로 금과 유사하다고 발언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라이벌인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는 2014년부터 구단 홍보 물품들을 비트코인으로 판매, NBA 구단 최초로 암호화폐 지원을 시작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와 마찬가지로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협회(NBA)는 '크립토키티' 개발사 대퍼랩스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농구 게임 ‘NBA탑샷(NBA Top Shot)’을 개발 중이다.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은 권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파이트투페임(Fight to Fame)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스(Socios.com)은 파리생제르망, 유벤투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 유명 축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 구단의 팬 토큰 공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