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분야의 선두주자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재무 파일링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펀드인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itcoin Mini Trust)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오는 몇 주 내에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티커 BTC로 상장될 예정이며, 업계 최저 수준인 0.15%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이 새로운 펀드는 기존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10%를 자동으로 이전하여 설립되며, 이는 기존 보유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총 63,620비트코인이 초기 분배에 기여될 예정이며, 현재 가격으로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의 도입은 그레이스케일이 기존 GBTC의 높은 수수료 구조(1.5%)와는 달리, 훨씬 경쟁력 있는 수수료 제안으로 시장 내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펀드의 수수료율은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와 유사하지만, 일부 수수료 면제 및 추가 혜택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신탁기금이 현재 구성된다면, 그 자산 규모는 40억 달러로, 피델리티의 FBTC 및 블랙록의 IBIT에 이어 시장에서 네 번째로 큰 스팟 비트코인 ETF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강화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성을 높이려는 그들의 전략을 분명히 보여준다.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이 새로운 펀드가 기존 GBTC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조치가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어떠한 세금적 부담도 주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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