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5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출시 11주 만에 약 177억 달러(23조8950억원)의 운용자산을 달성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IBIT는 26일 24만5951BTC를 축적한 상태였다. 28일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IBIT는 3억2380만 달러(4702BTC)가 순유입되며 25만 BTC 기록을 돌파했다.
전날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IBIT는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ETF"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피델리티의 FBTC는 14만3000BTC를 보유하며 블랙록 IBIT에 이어 자산운용액 100억 달러를 넘었다. 블랙록은 이달 1일에 100억 달러 기점에 도달했다.
반면, 폐쇄형 펀드에서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GBTC는 비트코인 보유 자산이 61만9000BTC에서 34만BTC로 감소했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8억9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경험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이번주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27일에는 종합 2억434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블랙록 IBIT가 3억238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유입세를 이끌었다. 아크·21셰어스 ARKB는 2억7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자체 최고 일간 유입 기록을 세웠다.
그레이스케일 GBTC은 계속해서 상당한 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2억998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누적 147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나머지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각각 600만 달러 미만의 유입액을 기록했다. 총 순유입액은 119억 달러 상당이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3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 IBIT가 18억20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량을 창출하며 선두를 달렸다. 그레이스케일 GBTC와 피델리티 FBTC는 각각 9억8700만 달러와 5억90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거래량은 1780억 달러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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