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소매 시장 반응에 놀랐다면서 비트코인 장기 생존 가능성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블랙록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래리 핑크는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에 대해 "좋은 의미로 상당히 놀랐다"면서 "ETF 신청 전에는 이 정도의 소매 수요가 발생할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래리 핑크는 '잘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블랙록 수장은 "비트코인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고 놀랐다"면서 "(블랙록은 ETF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유동성과 투명성을 가진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IBIT는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1월 11일 출시 이래 누적 운용자산 16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2013년 폐쇄형 신탁으로 출시됐다가 ETF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리 핑크는 "IBIT는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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