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신규 '암호화폐 매수자' 그룹이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체인링크 창시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신규 암호화폐 매수자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자로프는 "관건은 순(純) 신규 매수자가 누구인가인데 이번 주기의 순 신규 매수자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 매우 큰 규모의 그룹"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기에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가 대거 진입하는 독특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주류 언론의 암호화폐 시세 보도에 반응하는 소매 고객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익숙한 구조 안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안을 제공한 초기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발전 트렌드는 '실물 자산 토큰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권은 ETF로의 자금 유입을 확인하고 ETF와 경쟁하거나 자본 일부를 확보하기 위해 토큰화 자산을 만들 것"이라면서 "업계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실물 자산 토큰화가 채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