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빠른 상승 움직임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33% 하락한 6만1032달러(약 81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98% 내린 3367.42달러(약 449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일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BNB는 1.79%▼ 솔라나(SOL) 8.52%▲ XRP 1.44%▲ 카르다노(ADA) 3.79%▲ 도지코인(DOGE) 6.78%▲ 아발란체(AVAX) 1.51%▲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688억 달러(3028조원)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선문(crypto sunmoon)이 “4년씩의 BTC 마켓 사이클로 볼 때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 상 2개의 고점이 형성된다. 약세장 이후 처음으로 MVRV가 2.1을 넘어서는 스몰 강세장과 작은 강세장 뒤 재축적 시간을 거친 후 나타나는 빅 강세장이 그것이다. 만약 현재 BTC 사이클이 전자에 속한다면 단기적으로 강력한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신고점에 도달하기 전 5만 달러 중반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랠리는 BTC 현물 ETF의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과정이다. 현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은 낮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일부는 많은 돈을 벌겠지만 대다수는 시장에서 씻겨 나갈 것(wiped out)이다. 또 이더리움(ETH) 현물 ETF도 올해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 오른 16,091.9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은 지난 2021년 11월 19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1%, S&P500 지수는 0.5% 상승 마감했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9일 기준 87.43을 기록하며 '매우탐욕' 단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