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뉴욕 금융당국 허가를 확보했다.
팍소스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의 승인을 받아 팍소스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팍스 달러(USDP)'를 이더리움에서 솔라나까지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USDP는 시가총액 3억7016만 달러 규모의 8위 스테이블코인이다.
발행사는 "이번 규제 승인은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팍소스 사업의 혁신성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팍소스는 "솔라나 블록체인은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지원한다"면서 "내년 1월 17일부터 솔라나 기반 USDP를 일반 대중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터 헤서트 팍소스 전략 총괄은 성명에서 "솔라나 지원을 위한 팍소스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의 확장은 모든 소비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보편화를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팍소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감독, 준비금 관리, 발행을 위한 표준을 정립했다"면서 "USDP와 솔라나 통합을 통해 누구나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더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팍소스는 2015년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을 위한 제한적 목적의 신탁 인가를 받았으며 모든 플랫폼과 상품이 뉴욕 당국 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발행을 담당했지만 올초 규제 문제를 빚으면서 BUSD 발행을 중단했다.
솔라나가 이더리움에 이어 팍스 달러의 두 번째 기반 블록체인이 된 가운데 솔라나는 주말 새 급등하며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전일 대비 2% 상승한 11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몇 달 동안 관련 검색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구글 검색량은 10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25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