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된 '실물자산(Real World Asset, RWA) 토큰화' 열기에 편승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종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K33 리서치'의 연구원 데이빗 짐머맨은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체인링크(LINK)가 실물자산 토큰화 내러티브에 투자 노출하고 관련 기회를 잡기 위한 가장 안전한 베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 구현하는 '토큰화(tokenization)' 기술은 자산 처리 및 운영 비용과 마찰을 줄이고 접근성과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뿐 아니라 JP모건 같은 금융권 역시 토큰화를 활용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JP모건은 블랙록, 바클레이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담보 결제도 실시했다.
데이빗 짐머맨은 "실물자산 토큰화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장애물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다만 실질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되기 앞서 가치 버블을 형성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33 연구원은 "체인링크는 자체 오라클 시스템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프라의 핵심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인링크가 최대 수혜 프로젝트는 아니겠지만,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 내러티브와 관련해 체인링크보다 더 좋은 위치를 점한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짐머맨은 투자자들에게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위한 장기 지지선은 5.70달러 부근"이라면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더 낮은 가격대를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기준 LINK는 전날 대비 1.73% 오른 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약 3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