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암호화폐 금지 법안이 통과되면 이미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진행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CN은 인도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국회에 발의된 암호화폐 금지 법안이 통과된다면, 2016년부터 인도인들이 ICO·IEO 프로젝트에 투자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동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미디어는 "이미 인도 중앙은행(RBI)은 모든 현지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인도 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트코인닷컴은 "인도 재무부 장관 스리 아누라그 싱 타쿠르(Shri Anurag Singh Thakur)의 지난 16일 발언을 인용, "암호화폐는 아직 인도에서 금지되지 않았다"며 "정부 암호화폐 위원회가 규제안 초안을 발의했을 뿐, 암호화폐를 다루는 법안은 완성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인도 대법원은 이달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암호화폐 금지 관련 공청회' 일정을 내달 2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