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레이트가 미국 전역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밀레니얼세대 17.9%가 장기 투자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암호화폐 선호도는 X세대(1960년대∼1970년대 중반 출생)보다 3배 높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7번째로 인기있는 투자 수단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4%가 10년 이상 장기 투자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장기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5%다.
가장 인기있는 자산 유형으로 부동산을 선택한 비율은 31%에 이른다. 2008년 부동산 시장 붕괴와 시장 성장 둔화에도 여전히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선호되고 있다.
올해 봄에 나온 설문조사에서는 미국인 11%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18~34세의 젊은 세대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암호화폐를 들어봤다고 한 비율은 89%로 세대와 상관없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달 나온 다른 설문에서는 미국 은퇴자 약 3%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달초 나온 설문에서 1997년 이후 출생한 Z세대는 26%가 6개월 내 암호화폐를 구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