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개인 69%가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 중이거나 3년 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금융 자문업체 디비어 그룹(deVere Group)은 설문조사 결과, "130만 달러 이상 자산가 69%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비어 그룹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8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며 100억 달러 이상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설문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카타르, 스위스, 멕시코, 홍콩, 스페인, 프랑스, 독일, 남아공, UAE에 거주하는 디비어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디비어 설립자이자 CEO인 니젤 그린(Nigel Green)은 고소득 개인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5가지로 ▲국경 없는 사용 ▲전 세계 디지털화 추세 ▲국제 송금과 같은 실생활 문제 해결 ▲20억 명 비금융 인구 지원 ▲젊은 세대 인기·기관 투자자 참여를 들었다.
CEO는 "신뢰를 확보한다면, 암호화폐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새로운 설문을 통해 "전 세계 암호화폐 인식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일 비트코인은 올해 처음 580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진행한 설문에서는 기관투자자 22%가 이미 암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