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예치 운용업체 델리오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델리오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이날 새벽 웹호스팅비 미납으로 델리오의 모든 국내외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본 서비스가 다시 오픈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웹호스팅은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각종 운영 시스템이 담긴 서비스다. 지난 8일 델리오는 서비스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6월 29일 델리오에 대한 보전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각종 비용 사용은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미승인 상태라 웹호스팅 서비스 이용료를 납부하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다.
현재 델리오는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회생절차 여부를 결정할 심문이 오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