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모든 '트루USD(TUSD)' 현물 및 마진 거래쌍에 대한 메이커(지정가 매매 시)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이달 30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사용자가 TUSD 현물 및 마진 거래쌍에 대한 제로 메이커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TUSD는 바이낸스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BUSD의 규제 이슈가 발생한 이후 대안으로 채택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바이낸스의 채택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현재 시가총액 기준 스테이블코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TUSD 거래쌍에 대한 테이커(시장가 매매 시) 수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BTC/TUSD, TUSD/BUSD, TUSD/USDT 거래쌍의 경우에만 행사 기간 한정 테이커 수수료도 면제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USD 스테이블코인 거래쌍에 대한 제로 수수료 정책을 기존 및 신규 거래쌍으로 확대했다.
또한 BUSD 거래쌍에 대한 메이커 수수료 면제 기한을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 더 연장했다.
단, BNB/BUSD, BTC/BUSD, ETH/BUSD에는 해당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제로 수수료 정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 등 규제 압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는 영국, 키프로스 등에서 퇴출됐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자금세탁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