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제재 회피와 관련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 범죄수사국이 암호화폐 제재 회피 관련 조사를 위해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산 은닉을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 개인 투자자를 추적하기 위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및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에 암호화폐 조사 지원을 위한 체이널리시스 툴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법 집행 기관에 블록체인 거래 추적을 위한 교육 세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국세청은 올 여름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독일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에 IRS 범죄수사국 산하 사이버 범죄 전담 부서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 미국 국세청은 "현재 해외에 파견된 수사관은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한 명이 유일했으며, 해당 인원도 2021년부터 유로폴과 함께 활동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응할 것이라는게 미 국세청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