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밀라디(Milady)' NFT 이미지를 공유하며 해당 컬렉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11일 새벽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밈은 없어. 사랑해(THERE IS NO MEME. I LOVE YOU)'라는 문구가 적힌 밀라디 NFT 이미지'를 게재했다.
밀라디는 2000년대 일본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프로필사진(PFP) 형태의 NFT다.
머스크가 트윗을 올린 직후 밀라디 NFT 판매량과 바닥가(컬렉션 중 최저가)가 급등했다.
오픈씨에서 밀라디 메이커 NFT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컬렉션 자리에 올라있다.
하루 동안 거래량이 1769% 증가하며 7541 ETH(한화 약 182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1시간 동안에도 147.2 ETH(한화 약 2억6866만원) 상당이 거래되면서 84%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NFT 데이터 집계 사이트 'NFT PRICE FLOOR'에 따르면 밀라디 NFT 판매량은 1538개로, 하루 만에 1230% 폭증했다.
바닥가는 4.88205 ETH(한화 약 1182만원)으로, 30.3% 상승했으며, 평균 거래가는 5.3378 ETH(한화 약 1292만원)으로, 50.84% 상승했다.
밀라디 NFT를 만든 아티스트 그룹 레밀리아 크리에이티브(Remilia Creative)의 다른 프로젝트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리댁티드 레밀리오 베이비(Redacted Remilio Babies) NFT의 판매량은 하루 동안 660% 증가했다.
테슬라, 트위터 등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암호화폐 가격 등락을 촉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언급하며 시가총액 8위 코인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실었다. 지난달 트위터 로고를 '시바견' 이미지로 변경, 도지코인(Dogecoin)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