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비트코인이 전세계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런 버핏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국 달러는 신뢰를 잃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전세계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달러 외에 세계 기축 통화를 대체할 후보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코인은 장난감이자 광기"라고 또 다시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워런 버핏은 지난 4월에도 비트코인을 '도박용 토큰'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내재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 룰렛을 돌리고 싶은 마음을 막을 수 없다"면서 일확천금을 얻기 원하는 이들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은 순자산 1068억 달러(한화 약 138조원)의 세계 6위 부호로,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워런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또한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