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의 개발사 유가랩스(Yuga Labs)가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가랩스는 BAYC를 포함 16개 NFT 컬렉션을 보유한 업계 대형 플레이어다. BAYC와 돌연변이원숭이요트클럽(MAYC), 아더사이드 메타버스 게임 토지 아더디드(Otherdeed)를 개발하고, 지난해에는 라바랩스의 크립토펑크(CryptoPunk)와 미비츠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
27일(현지시간) 댑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유가랩스의 12개 NFT 컬렉션의 종합 거래량은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6770억원) 이상으로, 전체 NFT 거래량의 34.6%를 차지했다.
댑레이더는 40억 달러(한화 약 5조3540억원) 가치의 유가랩스가 자체 프로젝트에 가치를 더하고, 커뮤니티 육성을 지원하면서 2차 판매 등 계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BAYC는 지난 2개 분기 동안 5억4000만 달러(한화 약 7230억원) 상당의 NFT를 판매했다. MAYC는 4억8300만 달러(한화 약 6466억원), 아더디드는 3억2200만 달러(한화 약 4311억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BAYC의 바닥가(컬렉션 중 최저가)는 51.45 ETH(한화 약 1억3253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크립토펑크는 49.49 ETH(한화 약 1억2737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NFT 가치가 높아지면서 BAYC 같은 고가의 NFT를 담보하는 대출 시장이 등장해 10억 달러(한화 1조339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유가랩스는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NFT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월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를 통해 300개 생성형 NFT 컬렉션 '트웰브폴드(TwelveFold)'를 출시, 첫 경매에서 약 165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