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과 관련해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변호사가 이번 소송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가운데, 다시 한번 리플 측 승소를 예고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존 디튼 리플 커뮤니티 변호사는 크립토 팟캐스트에 출연해 일부 판사가 리플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회사 브로셔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약속을 한 투자 계약서를 발견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리플의 방어 논리가 재판부에 호소력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전하며, 리플이 SEC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것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디튼 변호사는 토레스 판사가 리플의 접근 방식을 모집(오퍼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측은 기초 계약(underlying contract)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 계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대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일 것이라는게 디튼 변호사 측 주장이다.
리플은 앞서 2014년 약 100명의 잠재 투자자에게 회사 브로셔를 보낸 바 있다.
디튼 변호사는 토레스 판사의 약식 판결이 올 5월 6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6월 1일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대한 판결에 실수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고 이에 판결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플과 SEC의 이번 소송 케이스는 블록체인 기업 및 시장에 특히 중요한 판례가 될 수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존 디튼 측은 "토레스 판사에게도 이번 케이스는 유례없는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