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플랫폼(전 페이스북)이 광고 사업에 접목할 생성형 인공지능을 준비 중이다.
5일(현지시간)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광고를 제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툴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메타 산하 소셜 미디어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여러 버전의 광고를 손쉽게 제작해 더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결과를 얻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에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워스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 크리스 콕스(Chris Cox) CPO와 함께 인공지능 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해당 툴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는 10년 넘게 인공지능에 투자했으며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 팀을 두고 있다"며 메타가 인공지능 부문 최전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월 마크 저커버그 CEO도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전문 팀을 신설한 사실을 공유한 바 있다.
메타는 광고뿐 아니라 메타버스 구축에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왓츠앱(WhatsApp) 및 메신저(Messenger)의 인공지능 채팅, 인스타그램의 인공지능 필터 등도 실험 중이다.
한편, 메타는 뚜렷한 메타버스 실적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2만1000명의 대규모 감원을 진행 중이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진행했던 NFT 시범 운영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