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이 시그니처뱅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관련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은행 임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이 미국 상원의회 청문회를 통해 전통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마틴 그룬버그 미국 FDIC 의장이 최근 은행 사태에 대한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그는 "실버게이트 사태는 전통 은행 리스크가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어떠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은 FTX에서 시작됐다. 높은 수준의 무보험 예금 및 급격한 성장이 파산한 은행들의 공통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도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며, 예금 보험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같은 날 마틴 그룬버그 미국 FDIC 의장이 시그니처뱅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관련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은행 임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틴 그룬버그 의장은 "시그니처 뱅크,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관련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은행 임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 입힌 손실, 은행 관리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틴 그룬버그 예금보험공사 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실패 이후 중견 은행에 대한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며, 손실 분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잇따른 미국 은행의 파산 이후, 공개석상에서 내놓은 그의 첫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