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시장이 예상 범위 안에 들어온 물가상승세를 확인하면서 비트코인은 39주 최고 수준인 2만6514 달러까지 반등했다.
시장을 하락세로 몰아넣었던 위기 은행에 대한 정부 구제 조치가 확정되고 미국의 2월 CPI가 예상권 안에 들어오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14일 9시 20분 비트코인은 2만4784 달러에 거래되다가 발표 직후인 10시 5분 2만6514 달러까지 치솟았다. 3월 11일 2만100 달러선에서는 약 31% 반등한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37% 오른 2만452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저항선은 테라루나 사태 이전 수준인 2만8000달러선로 제시된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4일 한때 5121억9000 달러 수준까지 급증해 메타, 비자, TSMC, 엑슨모빌 등을 제치고 전세계 자산 11위에 올랐었다. 현재는 4780억 달러 수준으로, 메타에 자리를 내주고 12위에 안착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는 5.88% 상승한 62.65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86.46% 반등한 모습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2.83% 상승한 229.47 달러, 잭 도시의 블록(SQ)은 6.00% 오른 73.6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언 플랫폼(RIOT, 10.24%), 마라톤디지털(MAR, 6.42%), 비트디지털(BTBT, 1.71%), 비트마이닝(BTCM, 8.44%) 등 채굴주도 대부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