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회계 플랫폼 크립티오(Cryptio)가 채굴자들의 회계를 지원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회계 플랫폼 크립티오(Cryptio)가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와 협력해 파일코인(Filecoin) 채굴자의 회계를 지원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채굴자는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 모든 온체인 활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채굴자는 이를 통해 회계감독위원회의 재무감사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파일코인은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장의 기능을 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에 여분의 스토리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파일 저장 또는 검색을 돕는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현재 파일코인의 네트워크에는 4000개 이상의 스토리지 공급자(SP)가 있다.
크립티오의 소프트웨어는 회계, 감사, 세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암호화폐 기업을 돕는다. 크립티오 측은 파일코인 채굴자가 체인에서 감사 가능한 트랜잭션 로그를 추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티오 관계자는 "파일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체인이 매우 복잡하기에 인덱싱(index)이 어렵다"며 "파일코인 채굴자가 회계감독위원회 재무 감사를 통과하는데 필요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를 구축, 이를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가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공개 증권 거래소인 마라톤 디지털(MARA)과 라이엇 플랫폼(RIOT)에 다수의 암호화폐 채굴 회사가 상장돼 있다.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채굴 회사의 에너지 비용 상승을 포함하는 최근 크립토윈터(Crypto Winter)라 불리는 암호화폐 가치 하락 기간에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이탈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