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암호화폐 사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달 10일 진행된 '포춘 브레인스톰 파이낸스' 행사 연설에서 아마존 페이의 패트릭 고티에(Patrick Gaulthier) 부대표는 "리브라는 새롭지만, 투기적인 시도다. 아마존은 투기적인 일을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해당 분야의 발전 양상에 따라 리브라같은 암호화폐 옵션을 고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티에 수석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현실보다 너무 앞서 간 것이라며, “해당 사업에 대해 논의는 2~3년 뒤에 하면 좋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근 CNBC 방송 크립토트레이더쇼(Cryptotrader show)의 진행자 랜 노이너(Ran NeuNer)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아마존이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블록체인 관리 솔루션 등,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된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소셜미디어에서 메시지나 사진을 전송하는 것처럼 송금하도록 설계된 결제 시스템이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출시 전 규제 난항이 예상된다.
러시아 하원 금융위원장은 리브라를 합법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페이스북 리브라의 최초 도입 시장으로 예상됐던 인도 진입도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운영을 위해 어떤 허가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