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및 웹3 기업이 투자 유치한 자금이 종합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2400억원)를 기록했다.
전주 기록 2억1300달러(한화 약 259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부분 프리시드 및 시드 투자 라운드였으며 웹3 인프라 개발 기업이 많았다.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타우루스(Taurus)다.
크레딧스위스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한화 약 842억원)를 조달했다. 도이치 은행, 픽텟 그룹, 아랍은행 스위스 지부 등이 참여했다.
타우루스는 투자금을 전문 엔지니어링 및 세일즈 인재를 영입하는 데 할애할 계획이다. 도이치 은행 측은 타우루스의 기술을 자체 IT 환경을 통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도이치 은행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의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관련 개발과 가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웹3 친화적 엔터테인먼트 업체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은 시리즈 A 확장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한화 약 25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아마존 투자 부문 알렉사 펀드가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크래프트 벤처스, 구글 벤처스, 갤럭시 디지털, 소니 재팬, 애니모카 브랜드 등이 참여했다.
슈퍼플라스틱이 개발한 가상 아티스트 얀키(Janky)와 구기몬(Guggimon)은 현재 수백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곧 아마존 프라임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얀키앤구기몬쇼'도 나올 예정이다.
전 점프트레이딩 설립자들이 세운 모나드랩(Monad Labs)은 시드라운드를 통해 레이어 1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구축을 위한 1900만 달러(한화 약 24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드래곤캐피털이 투자 라운드를 이끌었고, 페이스홀더캐피털, 렘니스캡, 쉬마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디파이 유명 투자자 코비, 하수 등도 투자 참여했다.
이밖에 웹3 커뮤니케이션 앱 센딩랩스(Sending Labs)가 시드라운드를 통해 1250만 달러(한화 약 161억원)를 모집했다. 인시그니아 벤처스 파트너, 마인드워크 캐피털, 시그넘 캐피털이 투자 참여했다.
암호화폐 시장 인덱스 얼롱사이드는 a16z에서 1100만 달러(한화 약 14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웹5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자이언(Zion)'은 XBTO 훔라 벤처스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한화 약 77억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