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회사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가 웹3 댄스 배틀 플랫폼 버추어 아트(Virtual Art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버추어 아트의 일본 확장을 지원하고 댄스 배틀 게임 '댄스파이트(DanceFight)'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댄스파이트를 플레이하는 댄서들은 자신을 춤추는 아바타로 변신시켜 메타버스 내 토너먼트에서 경쟁하게 된다.
애니모카브랜드 관계자는 성명서에서 "버추어 아트가 기술 기반 인재를 위한 새로운 집을 만들고 있다"며 "플레이어는 토너먼트, 대중·심사위원 투표 등을 통해 전 세계 스트리트 댄스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니모카브랜드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동안 최신 웹3·메타버스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832억원)를 모금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투자의 금전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버추어 아트는 웹3 콘텐츠 확대에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쿄카 오카자와(Kyoya Okazawa) 애니모카브랜드 재팬 공동 설립자는 "우리는 웹3 생태계에 기여하는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웹3 공간에 투자하기 위해 본사와 계속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치 솔란(Rich Sloan) 버추어 아트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투자는 우리 플랫폼을 일본 시장에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능을 가진 일본 스트리트 댄서들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애니모카브랜드 재팬과 협력해 웹3의 고유한 솔루션을 통해 그들의 재능이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