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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암호화폐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암호화폐 양도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가 양도세 검토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기재부는 ‘2018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가상화폐 과세 방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과세 방식은 기재부, 국세청,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기재부가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구체적인 세율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방식을 차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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