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금이 비트코인(BTC)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투자은 골드만삭스가 자사 보고서를 통해 금이 장기적으로 BTC를 능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이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은 비투기적 수단으로 평가되며, 금이 긴축된 금융 조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는 금을 인플레이션 및 달러가치 하락 헤지 수단으로 사용하지만, 비트코인은 고성장 기술기업 주식과 유사하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문제를 찾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귀금속보다 변동성이 큰 투기적 자산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FTX, 3ac 등 사태로 인해 시스템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하락 변동성이 강화됐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일 데이비드 솔로먼 골드만삭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적절한 여건에서 혁신을 할 수 있다면 유망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제도권 금융기관도 블록체인 기술을 크게 활용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지불방식과 자산 암호화 등의 블록체인 기술은 투자 유치와 주식 거래 방식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의 한 가지일 뿐이며, 제대로 사용하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게 데이비드 솔로먼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