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이후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두바이를 거처 제3국으로 입국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검찰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 대표를 곧 소환할 전망이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에게 이번 주 검찰청사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신 대표는 일반 투자자들 모르게 사전발행된 암호 화폐 루나를 보유했다. 이어 루나 가격이 올랐을 때 고점에서 매도해 1400억원대 부정 수익을 거둔 혐의다. 또 신 대표는 차이코퍼레이션의 고객정보와 자금을 사용해 암호 화폐 테라와 루나를 홍보하면서 차이코퍼레이션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암호 화폐 루나와 테라를 만든 권도형 씨의 회사인 테라폼랩스 측이 자전 거래 등 시세 조종을 통해 루나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 대표 루나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부정 수익을 얻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